

2025년 9월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한국의 ‘스마일 점퍼’ 우상혁(29)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굳건한 도전 끝에 2m34를 넘으며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메달은 2022년 오리건 대회 이후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두 번째 메달이며, 그의 이름을 한국 육상 역사 깊이 새기는 또 다른 기록입니다.
경기 전 이야기: 부상과 예선

우상혁은 대회를 앞두고 종아리 근막 손상 진단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달 독일 하일브론에서의 국제 대회를 준비하던 중 불편함을 느꼈고, 이후 정밀 검사 결과 부상 상태가 확인되었죠.
하지만 그는 쉬지 않았습니다. 재활에 집중하여 컨디션 회복에 힘쓴 결과, 예선부터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예선에서 우상혁은 2m25를 넘으며 세 조 중 자신의 조에서 3위로 통과했습니다.
결선의 흐름: 긴장과 집중의 연속

결선 당일, 우상혁은 차분하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 2m20 | 1차 시기에 깔끔하게 성공 — 몸풀기로 안정감을 찾음. |
| 2m24 | 역시 1차 시기에 성공 — 분위기 잘 이어감. |
| 2m28 | 첫 시도에서 실패 — 다른 선수들도 고전하던 구간. 우상혁은 분위기를 잃지 않으며 이후 시도 준비. |
| 2m31 | 중요한 고비. 1차 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유일하게 성공하며 다시 1위 자리에 복귀. 긴장감 최고조. |
| 2m34 | “가자!”라는 마음가짐으로 3차 시도에서 바를 넘음. 이 성공이 은메달을 확정짓는 순간이었음. |
| 2m36 | 금메달을 차지한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1차 시도에서 성공. 우상혁은 이 기록을 따라가지 못해 경쟁에서 뒤처짐. |
| 2m38 (도전 시도) | 두 차례 도전했으나 실패 — 체력·기술 모두 최대한을 쏟아냈지만 금메달을 위한 마지막 문턱은 높았음. |
감성 타이밍 & 경기 후 인터뷰

경기가 끝난 직후, 우상혁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부상으로 고통받았고, 많은 기대 속에 있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높이뛰기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이 그 웃음 뒤에 있었습니다.
외신 중 하나가 “왜 항상 웃는가?”라고 묻자, 그는 답했습니다.
“높이뛰기가 좋고, 이 순간이 좋아서.”
짧지만 뼈 있는 말이었습니다. 메달의 색보다, 그 뒤에 담긴 과정과 고통, 그리고 도전이 더욱 값졌기 때문입니다.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
- 이번 은메달은 우상혁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2022년의 은메달 이후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이며, 한국 높이뛰기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부상 후 회복 과정은 앞으로의 대회 준비에도 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도전에서 나타난 체력 관리, 기술적 보완점 등이 보완된다면 금메달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또한 팬들과 미디어, 후배 선수들에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무형의 가치가 큽니다.
마무리: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음 목표로 2028 LA 올림픽 및 이후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강하게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꿈은 단순한 메달을 넘어서, 한국 남자 높이뛰기 첫 금메달이라는 역사입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 우상혁 선수의 이번 경기 중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 다음 대회에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 금메달 회복을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