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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UK, 로제만 뺀 편집 논란 ㅣ 인종차별 의혹 집중 분석

by Issue_maker news 2025.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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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UK, 로제만 뺀 편집 논란 — 인종차별 의혹 집중 분석

 

“그 사진에서 왜 로제만 빠졌을까?”

 

얼마 전, SNS에 올라온 한 장의 패션쇼 사진이
전 세계 K‑팝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샤넬 컬렉션 쇼에서 찍힌 단체 사진.
그 안에는 로제(블랙핑크)를 비롯해 유명 셀럽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죠.
그런데요, 엘르 UK(영국판 엘르)가 SNS에 공유한 사진에서는
유독 로제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설마 실수겠지” 싶었지만,
비슷한 편집이 반복해서 발견되자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인종차별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로제가 왜, 어떻게 삭제됐는지.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 이유는 뭔지.
오늘은 이 사건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엘르 UK는 2025년 9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 2026 S/S 패션쇼 현장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습니다.
그 사진에는 Charli XCX, Hailey Bieber, Zoë Kravitz, 그리고 로제까지 함께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엘르 UK가 선택한 사진에서는
로제만 쏙 빠져 있었던 겁니다.

다른 매체들이 올린 원본 사진과 비교해보면
누가 봐도 ‘의도적인 편집’으로 보일 만큼 로제만 삭제돼 있었어요.
심지어 Charli XCX가 올린 또 다른 사진에서도
로제가 어둡게 처리된 버전이 발견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죠.

“왜 로제만 지웠을까?”
전 세계 팬들이 분노하기 시작한 것도 이쯤부터였습니다.


2. 사람들은 왜 이 편집을 인종차별이라고 보는 걸까?

로제만, 아시아 여성만 사라졌다

편집에서 빠진 건 오직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로제뿐이었어요.
함께 있던 백인 셀럽들은 모두 그대로 남아 있는데 말이죠.

이런 편집은 “이 사람은 안 보여도 괜찮다”는
선택적 배제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특히, K‑팝 팬덤은 그동안 서구 매체에서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종종 ‘뒷전’으로 밀리는 걸 여러 번 겪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 거죠.

이건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반복되는 문제

사실 이런 ‘누락’은 처음이 아니에요.
과거에도 흑인 모델이나 아시아 배우가 단체 사진에서 잘리거나
뒷자리로 밀리는 사례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편집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겁니다.
“또 아시아인이 빠졌네?”
“왜 자꾸 같은 일이 반복될까?”
이건 실수가 아니라 패션 업계 전체의 시각 문제일 수 있다는 거죠.

누굴 보여주고, 누굴 감추느냐는 ‘선택’의 문제

엘르 같은 패션 매거진은 단순히 예쁜 사진만 고르는 곳이 아니에요.
누굴 보여줄지, 어떤 이미지를 강조할지를 결정하는 문화 권력자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번처럼 특정 인물, 특히 소수 인종의 아티스트를
'의도적으로 지운 것처럼 보이는 편집'이 나왔다면,
그건 충분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3. 대중의 반응은 어땠을까?

팬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로제 팬덤인 **블링크(BLINK)**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곧바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JusticeForRosé”, “#ElleUKRacist” 같은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됐고요,
엘르 UK 공식 계정에는 항의 댓글이 쏟아졌죠.

일부 팬들은 엘르 UK 불매운동이나
샤넬 본사 항의 메일 보내기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어요.

이쯤 되면, 단순한 연예계 논란이 아니라
문화와 인권 이슈로 확산된 겁니다.

언론과 패션 인플루언서들도 비판에 동참

해외 언론도 이 사안을 빠르게 보도했고,
패션 인플루언서들 역시 “이건 실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인종 감수성과 표현의 윤리를 다루는 전문가들은
엘르 UK의 침묵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어요.
사과도 해명도 없이 넘어가려는 태도는
“우린 잘못한 게 없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까요.


4. 그렇다면, 패션 미디어는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편집’도 권력이다

사람들은 종종 “그냥 사진 편집일 뿐인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냐”고 말해요.
하지만 사실 ‘편집’은 굉장히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누굴 보여주고, 누굴 지울지 선택하는 일이니까요.

엘르 UK가 로제를 지운 선택은
단순히 보기 좋은 사진을 만드는 게 아니라,
누가 주목받을 자격이 있는지 결정한 일이 될 수도 있어요.

인종 감수성은 이제 기본값이에요

글로벌 브랜드, 글로벌 매체라면
이제는 인종 감수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당연히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실수일 수 있어요. 의도가 없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 실수를 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실수를 어떻게 다루는가입니다.
침묵은 언제나 더 큰 실망을 부르니까요.


우리가 이 사건에서 기억해야 할 것

로제를 지운 한 장의 사진은,
단순히 셀럽이 빠진 사진 한 장이 아닙니다.

이건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 속에서
아직도 ‘누군가는 덜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해요.

그리고 그걸 바꿔야 하는 건
팬들의 목소리, 소비자의 비판, 그리고
무엇보다 매체 스스로의 책임감일 겁니다.


👉 한 줄 정리
엘르 UK의 로제 삭제 편집은,
단순한 실수를 넘어서 인종 감수성 부재와 표현 권력의 문제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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